동래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신가네 분식점입니다. 일하는 아줌마 분들만 7명으로 왠만한 식당보다 매출이 높은 곳입니다. 호떡이 제일 맛있다는데, 이번에는 호떡은 줄이 긴관계로 패스했습니다. 호떡을 맛보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부산을 오면 가장 많이 지나는 곳이 터널입니다. 광역시 중에서 가장 터널이 많은 곳이 부산인데요. 이번에는 동래시장을 찍고 가서 만덕터널을 지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덕동 교통상황을 우려했으나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호떡줄이 가장 깁니다. 내부 식사는 대기줄이 짧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내부 식사를 할 때 호떡을 주문할 경우 대기줄이 있을 때는 호떡 대기줄에 서서 따로 구입해야합니다. 호떡을 즉석에서 만들기는 하지만 홀에서 먹는 손님에게는 호떡을 따로 줄을 서서 사야한다는 것이 많이 아쉬운 일입니다.
동래시장 전체를 임사장과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필요있는 물건이 없어서 이냥저냥 임사장과 대화를 하면서 관광 목적으로 훑어보았는데, 임사장과 대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대화가 정말 좋아서 자주 재래시장을 방문합니다.
김밥한줄 떡볶이 만두 꼬불이 세트로 팔지는 않지만 전부 주문해보았습니다. 10,500원을 계산했습니다. 분식도 보통 5천원이하 시세에서 7~8천원대까지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분식집에서 모듬으로 시킬 경우 만원시대는 세월을 느낄 수 있게 하더군요.
김밥을 속이 알차서 식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평범하지만 속이 알찬 김밥이 정겨웠습니다. 꼬불이는 그냥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꼬불이를 많이 기대했던 저로서는 꼬불이의 맛을 표현하라고 하면 말로 좋은 말은 안나올것 같습니다.
맛은 평범했으며, 동래시장 유명 분식점에서 먹어본다는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밥이 가장 좋았으며, 그 다음은 만두가 괜찮았습니다. 맛을 총평하자면 평타 수준이었습니다.
동래시장에 볼 일이 있어서 신가네를 방문하는 것은 괜찮지만 신가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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