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쌍용 LET엔진

 

LET엔진의 경우 2011년부터 쌍용SUV의 심장으로 10년 넘게 자리를 잡은 검증되고 내구성이 좋은 엔진입니다. LET엔진의 구형과 신형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2011년에서 2012년에 LET엔진 구형을 최초 적용하였으며, 2015년과 2016년부터 LET엔진신형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들어와서 올뉴렉스턴에 적용된 LET엔진의 경우 "2.2 LET 파워 디젤 엔진"으로 이름을 변경한 후 기존 성능 187 마력, 토크 43.0kg*m이었는데, 15 마력, 토크가 2.0kg*m 상승하여 2021년형에 와서 현대 R엔진과 같은 202 마력, 토크 45.0kg*m에 맞추어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터보부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펌프를 삭제한 결과입니다.

 

향 후 쌍용차의 엔진은 개선한 LET엔진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랜스미션 고단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올뉴렉스턴에 적용된 8단 미션의 경우 현대차그룹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쌍용차에서 트랜스미션을 개발하거나 쌍용차만의 전용미션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파워트레인 효율이 경쟁사보다 떨어지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엔진에서 발생된 출력이 트랜스미션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출력이 상대적으로 커서 경쟁 차량에 비해 출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쌍용차들이 언덕에서 출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G4렉스턴에 적용된 2.2리터 LET엔진과 벤츠 7단 트로닉미션이 적용되면서 렉스턴의 고속도로 주행 실연비는 리터당 13킬로 중후반대가 나오며, 올뉴렉스턴에 적용된 2.2리터 LET엔진과 현대파워텍 8단 트로닉미션의 경우 고알피엠 영역에서 출력이 부족함은 있지만 실연비가 14킬로초반대까지도 나왔습니다.

 

트랜스미션과 프레임바디 및 차체 소재로 인하여 쌍용차의 실연비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는 아이신 미션의 구형 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경쟁사 모델들은 이미 7단, 8단 미션을 적용하는 상황에서 쌍용차는 5단, 6단 미션을 사용하는터라 연비는 나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7년 이후에는 벤츠 7단 트로닉미션을 사용하지만 쌍용차에 최적화된 미션은 아니라 G4렉스턴 시승을 할 때 개인적으로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쌍용차 특유의 묵직한 주행감과 프레임 바디에서 나오는 안정성은 나름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미국차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감과 비슷하여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LET엔진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컨트롤만 가능하다면 아주 좋은 엔진이 될 수 있습니다.

 

 

LET엔진 유로5 형식의 엔진 2011년부터 코란도C에 적용되었으며, 코란도스포츠(2012년부터 2016년까지), 렉스턴(2012년부터 2015년까지), 코란도투리스모(2013년부터 2015년까지)에 적용되었습니다.

 

LET엔진 유로6 형식의 엔진 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초까지 코란도C에 적용되었으며, 코란도스포츠(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렉스턴(2015년부터 2017년까지), 코란도투리스모(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G4렉스턴(2017년부터 2020년까지), 렉스턴 스포츠(2018년부터 2021년 상한기까지), 렉스턴 스포츠 칸(2019년부터 2021년 상한기까지)에 적용되었습니다.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어 현대차그룹 R엔진과 같은 출력이 된 LET파워엔진 유로6 형식의 엔진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5년(예상)까지 올뉴렉스턴에 적용되었으며, 더뉴 렉스턴 스포츠(2022년부터 2025년(예상)까지), 더뉴 렉스턴 스포츠 칸(2022년부터 2025년(예상)까지)에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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