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는 소간지의 악역 소지섭은 처가의 등을 힘입어 벤처기업인으로 올해의 벤처인상을 받는 등 재벌에 준하는 역할로 분했습니다. 나이가 50을 바라보는 소간지의 매력은 장년이 되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연기력보다는 소지섭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잘 만나면 포텐이 터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역할은 잘 맞는 케릭터를 만났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소지섭이 살인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체포영장을 잘 피해간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형사사건 백전백승 변호사와 수임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나고, 변호사는 변호를 위해 소지섭을 몰아치는 질문공세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함을 받았다는 소지섭의 주장과 함께 진실을 요구하는 변호사의 요구에 사건과 관련이 있는 모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두달 전 내연녀와 함께 서울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스토리 핵심을 이끌어가는 한 축을 담당한 나나의 매력적인 연기는 연기자로서 자리는 잡는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처음 나나가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기존 가수 출신들 발연기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나나의 연기는 처음부터 꾸준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아들을 잃고 아들의 시체만이라도 찾으려는 엄마를 연기한 김윤진의 연기에 빠져서 처음과 중반을 기준으로 반전 스토리로 자백이란 영화 이름에 방점을 찍습니다.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배우의 조합은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아들을 죽인 사람에게 친절함을 배풀었던 아빠의 심정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아들을 잃은 아픔을 잘 표현한 배우 최민식의 동생인 배우 최광일님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김윤진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축입니다.
물론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변호사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던 김윤진이 어떻게 변호사로 극중에서 연기를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주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의 죽음 그리고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몰입감과 자백을 이끌어가는 아들 잃은 엄마의 집념과 용기에 대한 스토리를 지닌 영화 자백은 조용한 저녁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주인공인 소간지 입장에서 반전이 일어나면서 영화 자백은 마무리됩니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통쾌감과 피해자의 한이 풀어지는 시원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아들이 발견되고, 아들을 잃은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배우 최광일님의 연기를 보면서 더욱 영화 속으로 몰입감이 커졌습니다. 역시 영화는 연기력 배우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소지섭 꼭 천만관객 영화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나이 다른 느낌... 소간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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