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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연출 계산된 극본 완벽한 몰입감 웰메이드 퀸메이커

여의도악마 2023. 4.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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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는 김희애 문소리 투톱으로 빌런인 진경 및 류수영, 킹메이커 이경영을 점차 도장깨기로 이겨나가는 구성을 한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웰메이드 몰입감 드라마를 만나서 기분 좋게 보았습니다.

주연 투톱 여성 배우를 중심으로 메인 빌런은 남성 중심으로 구성한 스토리 라인이 특징입니다. 여자는 의리있고, 정확한 정도를 걷는 방면에 남자 케릭터는 치밀한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으로 케릭터 구성이 되었습니다.

연기 인생 40년차 배우 김희애의 연기력은 언제나 인정할만한 배우입니다. 이번 퀸메이커에서는 주연 황도희로 스토리라인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문소리와 김희애 조합으로 여성 인권 및 근로자 권리를 찾아주려는 시민운동가 이미지는 여성 케릭터로 만들었지만 인권운동 출신 대통령 및 정치인들을 생각나게 하는 케릭터 구성을 했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본이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오아시스부터 지금까지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이번 배역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류수영이 연기한 빌런 백재민은 아버지를 잃은 아픔으로 재벌가에 장가를 들어 출세를 위한 돌진을 하는 인물로 그의 아픔이 이해는 되지만 출세를 위해 걸림돌을 없애는 악행은 용서받을 수 없었습니다.

선한 이미지의 류수영이 악역을 표현하는데, 스토리라인을 보면 마치 반전 드라마로 진정한 빌런으로 표출되는 부분들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드라마 초중반까지는 선역인지 악역인지 애매한 포지션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드는 구성은 작가의 역량과 류수영의 연기력 및 반전 이미지의 종합적인 어우러짐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은채령은 땅콩회항사건를 생각나게 하는 케릭터입니다. 메인 빌런을 드라마 초중반까지는 선역으로 바꿔놓는 은채령의 역할은 퀸메이커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배역이었습니다.

퀸메이커에서 대발견은 은채령 김새벽의 대발견입니다. 흡입력있는 연기력으로 악역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개성있는 얼굴에서 나오는 악역 이미지는 연기로 표현한 그대로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김새벽의 이미지와 연기로 보는 내내 은채령 케릭터 감정에 빠졌다 나왔다는 묘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한편 은채령의 서자 출신으로 지금까지 생존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백재민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모습이 있었고, 백재민의 부인으로 은채령의 백재민에 대한 이해와 애증이 있다는 감정 라인도 볼만합니다.

퀸메이커의 빌런의 시작점인 서민정 케릭터는 진경이 알차게 표현하였습니다. 배역 그대로를 표현한 진경의 연기력 그 자체가 정말 매력적인 진경표 연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치드라마이지만 정치물로 만들지 않은 것처럼 어색하지 않은 연출로 표현하여 서스펜스물로 흡입력있는 연기와 어우러져 명품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정치물이지만 정치물보다는 개성있는 케릭터 스토리 구성으로 케릭터 성격의 유니크함과 반전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서민의 종이라는 이미지 메이킹 속에 숨겨진 서민정의 집요한 권력욕은 자신의 권력욕을 넘어선 아들에 대한 모정이기도 하는 미묘한 감정라인을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은씨 재벌 일가에서 일찍 미망인이 되어 은성그룹총수를 하는 박근혜 전대통령을 몹씨 닳은 서이숙 배우님이 연기한 손영심 케릭터는 악랄한 재벌로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윤지혜가 연기한 은서진은 배다른 은채령의 언니로 비중은 작지만 중요한 케릭터로 은성그룹과 적이된 황도희를 자신과 엄마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손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현실 정치판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하죠.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작가는 이런 극적 요소를 스토리라인에 넣어 12시간 드라마를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백재민의 여자로 첫번째 희생을 당하는 한채경 배우로 한이슬 조연입니다. 표정으로 아픔을 잘 연기하는 신인 배우입니다. 그런데 케릭터 이름이 이슬이라 초반부터 이슬처럼 사라집니다.

옥자연은 국지연 역할로 조연이지만 드라마 전체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막장 드라마 요소를 담당하는 케릭터입니다.

은채령은 백재민의 부인으로 과거 자신의 비서였던 직원이자 남편의 아이를 가진 내연녀 국지연을 남편의 선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야 하는 남편의 명령같은 부탁을 받지만...

이 스토리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퀸메이커는 반전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구성하여 몰입감으로 최고조로 만드는 매력적인 웰메이드 드라마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중견배우인 이경영 배우님은 송영창 배우님과 함께 정말 연기파 배우분들이라 마음이 아픈 같은 범죄이력도 있었는데요. 퀸메이커에서는 킹메이커로 14번의 선거와 2명의 대통령을 만든 칼윤 케릭터를 연기하였습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로 칼윤의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강렬하고 악랄한 기획가로 힘이 넘치는 케릭터로 연기하였습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진정한 메인 빌런으로 칼윤 케릭터를 생각할 수 있을만큼 흡입력있는 케릭터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 이경영배우님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퀸메이커는 연기력에 있어서 주연을 비롯한 조연 모두 흡입력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가와 감독이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11편 모두 몰입감있게 집중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시청을 시작하게 되면 꼭 정주행하게 될 것입니다.

치밀한 연기, 계산된 무대, 완벽한 정치쇼라는 화보 슬로건인데, 개인적으로는 퀸메이커를 보면서 치밀한 연출, 계산된 극본,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진석 감독의 연출은 화면 기법도 세련되고, 몰입감을 주는 화면 연출 흐름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청을 하면서 치밀한 연출이 머릿 속에 떠올랐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지영 작가의 책은 11시간 정도되는 장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긴강감 넘치는 극전개 스토리로 오진석 감독의 연출력에 주도로 몰입감이 넘쳐흐르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주말 정주행이 꼭 필요한 퀸메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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