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의 양은? feat. 전기차 화재시 발생하는 온도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전기차가 폐차를 위해 대기하던 도중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한 물은 11만리터이상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방차 한 대당 3천리터의 물을 적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계산할 경우 테슬라 전기차 한 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비된 물의 양을 계산하면 소방차 36대 분량의 물을 소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각에서 전기차 화재가 10만대당 2.7대에 불과하며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10만대당 10대로 내연기관의 화재 발생이 더 많다는 기사를 쏟아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10만대당 2.7대에 불과한 화재율을 보면 전기차가 안전한 것같지만 전기차의 화재발생 시에 화재는 차량 전소를 떠나 오너 역시 같이 전소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한번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는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분리막이 분리되면 리튬이온이 전부 전소될 때까지 1000도가 넘는 고열로 장시간 화재가 이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소방 화재 진압 방식으로는 24시간 이상 화재를 진압해야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화재발생은 내연기관의 화재 발생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화재 문제입니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 점이 현실입니다.

또한 요즘 하이브리드 배터리 역시 국산차용 리온 배터리 셀을 개조하여 렉서스 도요타 배터리에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에 비해 적은 수준의 배터리이지만 순정 배터리 셀이 아닌만큼 사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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