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16만킬로가 임박한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현대사업소 및 블루핸즈 서비스를 전전하면서 진단이 오락가락 했던 차량입니다. 여러 진단을 받고, 결국 진단 견적이 오리무중에 빠진 해당 차량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방문하였으며, 진단 후 수리범위를 정하고, 수리를 받은 후 하이브리드 시스템 안정화 작업까지 진행한 뒤에 출고하였습니다.
계기판상 엔진 경고등이이 들어와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상으로 추정되어 정밀진단을 실시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계기판 상 경고등은 단순 고장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지 정확한 고장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고장 진단은 정밀 진단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총 전압인 배터리 팩 전압과 최대 셀전압 및 최소 셀전압 3가지를 기본으로 놓고, 다른 수치들을 조합하여 상황에 따른 유기적인 변화값 흐름을 검토하면서 정확한 진단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배터리 팩 전압은 6553.5볼트이며, 최대 셀전압 및 최소 셀전압이 5.1볼트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배터리 팩전압이 6553.5볼트라면 72개셀로 구성된 배터리 팩이므로 한 개 셀전압은 91볼트가 되어야 하는데, 최대 셀전압 및 최소 셀전압이 5.1볼트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며, 최대 셀전압 및 최소 셀전압이 5.1볼트라면 72개셀로 구성된 배터리팩 전압은 367.2볼트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해당 모델들의 배터리팩 기준 전압은 270볼트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이상 수치들로 기본 수치가 나오는 것은 현재 해당 차량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하며, 해당 수치들이 나오는 의미를 해석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에 임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2개셀로 구성된 모든 셀전압은 0.00볼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작동이 되는 것을 보면 정말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제어부 시스템이 정말 문제점이 결함 수준이라는 점은 이 부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고전압배터리 본질적인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정밀 진단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스캐너상 오토스캔 결과 트러블코드를 표출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5가지였습니다. 이 중 현재 고장 증상에 직접 사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이렇게 5가지 카테고리에서 에러코드를 표출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 카테고리에서 표출하는 내용은 BMS 관련 내용이 중심이 되어서 다른 카테고리를 전염하듯 트러블 코드를 확산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으로 고질병도 아니고, 단지 진단을 하는 입장에서만 고생하면 됩니다.
스캐너상 에러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P1B71 고전압 배터리 과전압
P1B74 고전압 배터리 전압센싱 라인 단선
계기판상 표출된 경고등에 대한 에러코드의 원인은 스캐너상 P1B71 고전압 배터리 과전압으로 표출됩니다. 해당 에러코드는 고전압배터리 단어가 들어가서 고전압배터리 문제라고 단정 짓느 진단 오류를 많이 하는 에러코드이며, 하이브리드 고전압 배터리에 충전 전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서 가장 많이 표출되는 에러코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어부 문제인지... 고전압배터리 문제인지는 정밀진단을 통해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스캐너상 고전압 작동 수치들을 보면 해당 차량은 P1B71 및 P1B74 에러코드가 동시에 표출된 것으로 진단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해당되는 트러블코드 교집합 상황입니다.
해당 차량의 제어부를 교체하고, 정확하게 고전압배터리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드리는 작업 후에 고전압배터리 교체 결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차량의 고전압배터리 문제는 제어부 결함으로 인하여 표출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설명만으로 고전압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차주 분 입장에서는 의구심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시리얼번호로 관리되는 고전압배터리를 교체한 후 하이브리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전매 특허인 셀전압 편차 없는 상황을 스캐너로 모두 확인 시켜드린 후에 출고를 결정합니다. 모든 하이브리드 수리는 다양한 경험이 없다는 진단 자체도 의미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명백한 사례입니다.
자사에서 개발한 재생 기술로 리빌딩된 고전압배터리를 장착한 후 모듈별 셀 전압 수치를 보면 3.74볼트로 모든 모듈의 셀 전압이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셀 전압 편차는 0.00볼트로 신품 고전압배터리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초적인 수치만 확인할지라도 일반적인 재생 배터리나 상태 좋은 중고 배터리와는 확연히 다른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스캐너는 하이브리드 수리에 있어서 단순한 지표일 뿐입니다. 하이브리드 수리를 한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대화를 나누면서 의미를 해석하는 고독한 과정입니다. 정밀진단을 할 경우 단기 40분 정도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정밀진단 시간을 40분 이내로 단축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부분은 인정받아야 할 가치있는 작업입니다. 정밀진단 없이 하이브리드 수리를 할 경우 많은 변수가 남아 결국 차주 분들에게 많은 기회비용을 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수리는 항상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배터리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정확한 밸런싱 리빌딩배터리를 원칙으로 하는 전국 수리망을 갖춘 밸런싱 하이브리드 메인배터리 리빌딩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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